경찰관 자살원인 40%, 신병비관으로 인한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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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자살원인 40%, 신병비관으로 인한 우울증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최근 5년간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찰관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계급별로는 경위 이하의 자살자가 전체의 70%에 달했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현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경찰청이 제출한 ‘최근 5년간 경찰관 연도별·지방청별 자살현황’ 자료검토 결과 지난 5년간 71명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0%에 해당하는 31명의 경찰관의 자살원인이 신병비관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밝혀졌다.

김현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과중한 업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전국 10만 경찰관들의 처우개선과 우울증 등 마음의 병을 치료해줄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2007~2011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경찰관은 총 7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명 9명 ▲2008년 7명을 기록한 경찰관 자살자는 ▲2009년 20명 ▲2010년 22명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13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방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이 17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경기 12명 전북·부산·광주·충남 5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급별 현황을 살펴보면 ▲총경 1명 ▲경정 1명 ▲경감 1명 ▲경위 18명 ▲경사 31명 ▲경장 14명 ▲순경 5명으로 경사 이하 자살자가 전체 자살자의 70%인 50명에 달했다.

특히 총 71명에 달하는 경찰관 자살자 중 40%에 해당하는 29명의 자살원인이 신병비관으로 인한 우울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 자살원인 분석결과 신병비관으로 인한 우울증이 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불화 14명 ▲개인비리 6명 ▲이성문제 5명 ▲직장문제와 같은 경제문제가 각 2명으로 나타났다.

김현 의원은 “국민이 위험에 처하거나 힘들 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경찰관이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처우, 현장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관 처우의 합당한 개선이 반드시 선행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현장업무에서 찾아오는 우울증 등을 예방치료할 수 있도록 각급 경찰관서에 심리치료상담사 등을 배치해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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